전시 속 K는 당신 혹은 우리 모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도 항상 좋은 결과만 얻을 수는 없으며, 좋은 결과를 얻더라도 과정 중 겪은 어려움에 타인, 스스로한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런 아픔, 슬픔, 고통, 상처들을 보내주지 못한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장례식이 여기 준비되어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주고 시, 낭독극, 그래픽 작품들을 통해 그때의 감정을 마주하고, 그때의 자신을 긍정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이끈다.
부정적인 것들을 보내주는 장례식을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고 과거의 자신을 긍정하고 위로해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기획 | 김유민, 박수정, 유지혜, 전해인
참여작가 | 추성은, 삼월, 해야, 배성호
포스터 | avosandwi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