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조형예술전공
회화
緣(연)

장지에 분채 / 116.8×80.3cm / 2024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 또 신기하게 여기는 건 누군가와의 인연이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 지금의 관계에 이르렀는지. 연은 지나가기도, 끊어지기도 하며 끊어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관계가 시작되면 자연스레 이별도 같이 오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특별하다. 이런 소중함이 영원할 순 없겠지만 지킬 수는 있다. 매 순간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것, 순간의 마음도 온전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만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