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예술사진
開花:개화
오세빈

her_ohvin@naver.com

현재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를 떠올려 보자.
그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를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가?
‘당연하다’라는 말은 참 고마우면서도 잔인하다. 나는 그 수 많은 고맙고도 잔인한 존재들 중 ‘몸’을 떠올렸다.
몸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존재다. 매일 마주하며 입히고 씻기지만, 익숙하기에 당연하다. 사람의 몸을 하나의 오브제로 형상화하여 예술의 선의 요소를 사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어 재시각화함으로써 ‘몸’의 예술성을 실험해보았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가까웠던 모든 것들이 어쩌면 가장 새로운 존재로 다가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