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에 위치한 무후선열제단은 가장 숭고한 희생을 실현했음에도
찾아주는 이 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제단이다.
길고 긴 세월은 숲 속 버려진 용사들의 철모에 들꽃과 잡초를 자라나게 했다.
아직 조국의 품으로 수습되지 못한 그들은 지금도 그곳에 잠들어있다.
본 작품 제작을 통해 이름도, 가족도 없이
세상에서 지워져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환을 표현하고자 했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망간, 산화철 / 1250℃ 산화소성 / 520x520x31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