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술병을 들고 풀을 밟으며 거닐다.
오늘날까지 희석식 소주가 술의 주류를 자지하고 있고,술 문화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
과거 전통주는 지역 이나 시기에 따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일제의 문화 탄압과 주세법으로 인해 수 많은 전통주와 장인들이 사라진 이후 1980년대 이후 양곡 사정의 호전과 88 아시안 게임,
올림픽을 계기로 2000년대에 접어들어 전통 문화의 복원이 이루어지며 끊어진 전통주의 맥을 부활시키자는 움직임이 생겨나게 된다.
술은 사람과의 벽을 허무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전통주는 시대의흐름에 따라 사라질 문화가 아니라 보존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장인들을 계승할 사람이 사라지고 전통 문화를 잊어가는 현실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주류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화적 노력이 필요하다.
전통 술 문화를 보존하고 지속적인 전통주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해결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