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페이스디자인
건축 / 공간 / 실내디자인
Be Resilient
강선영, 조영재

hass2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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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친이들을 위한 정호땅간


동막천과 탄전 두 개의 하천이 만나는 접점부에는 시간이 멈춘 폐하수 종말 처리장이 존재한다. 

하루에 10만 5천톤의 하수를 처리할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 종말 처리장에 대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완공 이후 단 한번의 가동 없이 잊혀졌다. 사회적 이해관계의 얽힘으로 익숙한 땅은 그 자제로 낯선 곳이 되어버렸다. 사회가 만든 망각의 공간 속 멈췄던 시계 바늘이 다시 돌아갈 시간이다. 

폐하수 종말 처리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임대시설의 이미지를 비우고 치유의 의미를 담아 자체적으로 순환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제안한다. 물의 정화를 바랐던 시설의 본래 목적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공간으로 재구성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