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인간의 감정과 믿음이 투영된 존재로 여겨져왔다. 그 모양이 차고 기우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길흉화복의 징조를 읽고, 보이지 않는 운명을 점쳤다. 이 작품은 그러한 믿음의 순환을 달의 형태로 담은 편병이다. 어두운 유약과 상반되는 금빛의 표면은 행운과 불운, 기대와 불안을 품은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달이 완전함과 결핍을 오가듯, 우리의 믿음 또한 흔들리며 이어진다. 그 변화 속에서 삶은 끊임없이 길과 흉, 화와 복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담았다.

석기점토 / 판성형 / 골드펄유 / 1250°C 산화소성 / 220*60*240 (mm)
로코코 양식의 화려한 장식을 모티브로, 흘러가는 시간 속 기억의 형상을 시각화한 도자기 액자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추억과 기억을 아날로그 사진이 아닌 디지털로서의 순간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이미지로만 소비한다. 사진을 장식하는 액자는 단순한 프레임이 아닌,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내는 ‘기억의 그릇’으로 기능한다. 작품을 통해 사라져 가는 기억의 조각들은 섬세하게 되새기고자 한다. 기억이 머무는 작은 틀 안에서, 잔잔한 감정이 다시 다시 피어나기를…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160*120*15(mm)
모든 형태는 손끝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도구 없이 손으로 흙을 쥐고, 밀고, 쌓아 올리는 과정 자체를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삼았다.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대신 손자국, 눌림, 틀어짐 등의 흔적을 강조해 그것 자체로 형태적 특징이자 감성적 언어가 되도록 했다. 정형화된 테이블웨어와는 달리, 손만을 사용한 제작 과정을 통해 나만의 감각과 흔적을 그대로 남길 수 있는 작업을 하고자 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손으로 만든 것’이 가지는, 어릴 적 찰흙 놀이할 때와 같이 따뜻함과 자유로움을 담았다.

자기점토 / 코일 성형 / 투명매트유 / 1250°C 산화소성 / 160*170*160(mm)
조선시대 두정갑 투구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한 팔각함 세트이다. 표면에는 투구의 장식 요소 중 하나인 당초문(唐草紋)을 적용하여 견고한 팔각의 형태에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담아내었다. 이는 생명력과 보호의 상징으로써 그 안에 담긴 존재를 지켜내고자 하는 기원을 표현했다.

Porcelain slip, 상회용 전사지 / Slipcasting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110*110*40(mm)
1인 식사를 위한 식기 구성을 중심으로,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와 분위기를 탐구하였다. 혼자 식사하는 시간이 늘어난 현대의 식문화 속에서,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정서를 담은 식기를 통해 안정감 있는 식사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다. 모티브가 된 청자 참외모양병은 과실의 형태를 본뜬 굴곡진 몸체와 유려하게 이어지는 선이 특징이다. 둥글게 부풀어 오른 면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흐름과 표면을 감싸는 은은한 청록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차분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여, 참외모양병의 형태적 요소를 현대적인 식기 구성에 맞게 단순화하고 세트 전체에 통일감 있게 반영하였다. 백자토에 동유를 사용하여 청자의 색을 재현하되, 은은한 윤기와 따뜻한 색조를 더해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을 자아냈다. 이를 통해 전통 조형의 미감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사용되는 아름다움’으로 확장하여, 오늘의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담고자 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동유 / 1250°C 산화소성 / 145*80(mm)
파티에는 화려한 드레스와 설렘이 빠질 수 없다. 어느 순간 마주한 화려한 타워의 빛나는 모습들이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영감이 되었다. 본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파티의 빛과 드레스를 고블렛 타워라는 우아한 형태로 만들어낸 가장 빛나는 순간의 결정체이다. 층층이 쌓인 잔을 타고 흐르는 샴페인처럼, 파티가 주는 짜릿한 설렘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70*70*150(mm)
한국 전통 정원의 정서와 연꽃의 상징성을 현대적 생활 속에 풀어내었다. 연꽃은 한국 정원에서 중심적인 존재이자 사색과 휴식의 공간을 상징한다. 연꽃이 가진 고요함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의 찻자리로 가져오려 했다. 연꽃의 유려한 곡선과 고요한 분위기에 끌려 모티브를 선택하였으며 연꽃의 형상을 보며 느낀 휴식과 회복을 작품에 담고자 하였다. 연꽃의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선적 형태와 연꽃의 감싸는 듯한 형상에 집중하여 제작하였다. 본 작품은 단순한 차 도구를 넘어선 감성적인 오브제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고요한 쉼을 제공한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청하유 / 1250°C 산화소성 / 130*130*90(mm)
‘해안선으로부터 5km’는 1948.10.11에 설치된 제주도 경비 사령부가 지정한 학살 구역이었다. 광복 이후 1948.08.15 수립된 첫 대한민국의 정부는 두 달 만에 행사한 폭압이다. 그렇게 섬 제주는 빨간 테두리를 얻었다. 간조에 쓸려나가던 흔적은 만조로 되돌아와 해안에 고였다. 작품 ‘그 곶串’에 새긴 발자국들의 출처는 불분명하다. 제주 4.3의 정명正名이 미결이듯 곶串의 기억에는 이름이 없으므로. 그날 그곳에 서야 했던 이들, 훗날 그들을 되짚어가며 해안으로 향하던 이들의 발자국이 엉켜있다. 돌아 나오는 것은 없다. 언젠가 4.3을 기리는 백비에 정명(正明)을 새겨 세우는 날, 쉼 없이 되돌아오는 그날의 파도를 뒤로하고 돌아 나오는 자가 있을 것이다.

자기점토, 코발트, 수채 물감 / 판상 성형 / 무시유 / 1250°C 산화소성 / 910*770(mm)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 잠시 멈춰 하루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제작한 테이블웨어로, 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디저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화려한 테이블 세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파스텔톤의 색감은 로코코 회화의 부드러움, 금색 디테일은 귀족 사회의 격식과 품위를 상징하며 컵과 접시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트레이로 완성되는 구조는 일상의 기물이 특별한 연출의 도구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일상의 틈에서 잠시 머물러 특별함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자기점토, Porcelain slip / 물레성형, Slipcasting / 투명유, 색유 / 1250°C 산화소성 / 150*100*170(mm)
윌리엄 모리스의 미술공예운동은 산업화로 인해 단순화되고 차가워진 디자인 속에서 인간적인 아름다움과 수공예의 가치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었다. 본 작품은 그 정신에 공감하며, 현대 디자인에 공예적인 요소를 결합해 따뜻한
미감을 되살리고자 한다. 동양의 백제금동대향로와 서양의 노틸러스 컵은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의 유물이지만,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매력을 지닌다. 나는 이 두 유물을 모티브로 삼아,
옛 전통 공예 기법을 현대적 조형미 안에 녹여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미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185*155*62(mm)
귀면청동로의 전통적인 조형성과 상징성을 현대 1인 혼밥 문화에 맞춰 재해석한 화로 세트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개인화된 식생활에 맞춰 크기와 기능을 개선하였다. 특히, K-컬쳐의 세계적인 주목 속에서 도자기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적 미의 정체성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이 작품을 통하여 혼자만의 식사 시간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자기점토 / 물레 성형 / 색유 / 1250℃ 산화소성 / 137*137*110(mm)
현대 사회는, 점점 더 자극적인 경험만을 찾는 상태, 즉 ‘도파민 중독’의 사회이고, 도파민 중독은 우울증, 불안, ADHD 등 사람들을 정신질환에 노출시킨다. 그에 반해 옛 선비들은 개인적인 욕망, 쾌락을 통제했으며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었고, 다도를 즐기며 수신, 수양했다. 이러한 선비정신이 도파민 중독의 현대 사회와는 반대에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고, 옛 선비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제작해,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현 사회를 지조, 절제, 수양이라는 키워드로 환기시키고자 했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무시유 / 1150℃ 산화소성 / 175*175*105(mm)
‘복(福)’은 한국 전통에서 건강, 풍요, 화합을 상징하며, 복주머니는 그 복을 담고 나누는 상징물이다. 본 작품은 복주머니의 형태와 의미를 다기세트에 적용하여 복을 함께 나누는 차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차를 따르고 나누는 행위가 복이 열리고 퍼지는 경험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백토에 투명유를 사용하고, 금칠을 더해 길상의 의미를 강조하였으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사용자 경험이 연결된 스토리텔링형 디자인으로, 차를 마시며 전통의 미감과 축원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160*120*130(mm)
평범한 식사를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 테이블웨어를 디자인하고자 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질감을 모아 함께 어우러지는 고블렛 테이블웨어 세트를 제작했다.
슬립과 유약, 백금을 이용해 다양한 질감을 나타냈고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독특한 방식으로 빛을 반사한다. 다양한 질감이 결합 된 본 작품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이 모여 새로운 빛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각기 다른 요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아름다움은, 우리 각자가 다르게 빛나는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평범한 식사 시간이 시각적, 촉각적 새로운 즐거움을 얻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170x170x200(mm))
합이란 우묵한 그릇에 뚜껑이 있는 그릇이 말한다. 땅은 지나간 시간과 역사를 담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이 땅 위에서 살다가 죽어서 묻히고, 다시 다른 시대의 세월이 지나고, 다른 겹으로 쌓여서 묻힌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구불구불한 지층의 모습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형태를 띠고 있다.
지금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의 모양을 담은 합을 디자인하고자 이 합을 제작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1250°C 산화소성 / 90X90X40(mm))
교감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며 깊은 이해를 발견하게 한다.
이 작품은 체스에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이 교류되며 깊은 이해와 소통을 이루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티 세트 ‘교감’은 체스 말이 떠오르게 하는 정교한 표현에 금장식을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차를 나누는 순간이 체스를 두듯 깊이 있는 대화와 교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00X170X200(mm))
맷돌은 과거 일상의 필수적인 도구였으나 지금은 일상 속에서 외면 받고 있다. 흔히 차를 마시던 시절의 향수와 잊혀 가는 맷돌을 모티브로 작업해 보았다.
느리지만 꾸준한 움직임이라는 속성과 차를 우려내는 조금은 긴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반복적인 회전과 차를 우리는 시간이 주는 여유로움이 서로 맞닿아, 전통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의미있는 일상 일 수 있음을 상기해 본다.
두 가지 소재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 담긴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색유 / 1250℃ 산화소성 /300x300x110(mm))
‘기와(瓦)’ 다기 세트는 전통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과 차문화의 섬세함을 결합한 작품이다.
기와는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에서 지붕을 구성하는 중요한 건축 자재로, 유려하면서도 견고한 형태가 특징이다. 다관 손잡이는 기와의 부드러운 곡선을 재현하여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기와의 단정함과 멋스러움을 드러낸다. 다관 세트의 본체 역시 기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기점토 / 슬립캐스팅, 불레성형 / 제작유 / 1250℃ 산화소성 /
100X100X120(mm))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된 커피는 직장, 사회를 넘어, 가정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카페를 이용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제작하게 된 것이 휴식과 여유의 순간을 담아낸 가정용 도자기 핸드드립 세트이다. 저녁노을의 따뜻한 색감을 담아 하루의 끝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담고자 하였고, 친환경적인 생활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반영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Slipcasting / 색유 / 1250℃ 산화소성 / 80x80x165(mm))
부채는 전통적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시원함을 제공하는 도구로, 자연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상징적인 물건이다.
이를 조명과 결합함으로써. 빛의 순환과 공기의 순환이라는 두 가지 자연적 요소가 하나의 오브제로 융합된다. 부채가 바람을 일으켜 공간을 환기시키듯.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요소를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로 환기시킨다.

(Porcelain slip, 자기점토 / Slipcasting,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60x60x300(mm))
작품의 주제인 ‘추억’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멀어져 붙잡을 수 없는 기억이다. 이는 바람에 날아가 한순간에 멀어지는 민들레 홀씨의 모습과 닮아 있어, 본 작품은 민들레 홀씨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홀씨를 형상화한 액세서리 보관함으로,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도록 여러 크기와 형태 로 구성하였으며, 추억의 부드럽고 비정형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곡선과 비정형적 디자인을 사용했다. 또한, 민들레가 피고 지는 과정을 작품의 높낮이로 표현하고자 했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색유 / 1250℃ 산화소성 / 110x110x310(mm))
본 작품은 성소의 신성함과 고대 문명의 신비로운 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오브제이다.
각기 다른 형태의 작품들은 생명과 죽음, 재생의 윤회를 상징하며, 중앙의 촛불은 태초의 신성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존재 자체의 깊은 연결을 환기시키며, 잃어버린 고대의 신비를 떠올려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연속성 속에서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유백유, 투명유, 흑유 / 1250℃ 산화소성 / 170x170x510(mm))
개화 (開花)는 한국의 전통 미와 유약의 아름다운 질감을 담아낸 식기 세트이다. 꽃이 피어나는 느낌의 조합으로,각 식기는 개화의 화사함을 표현하며 식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1250도 고온에서 구워낸 도자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우아하고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구성된 개화 세트는 일상적인 식사부터 특별한 연회까지 활용 가능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사랑할 만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제작유,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280x280x10(mm))
달항아리는 물레 성형의 정점으로 대표된다. 누군가에겐 미숙하고 어리숙하게 보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겐 끊임없는 반복의 타성이 가져온 자연의 선이다.
나에게 달항아리는 다음 장을 여는 서사의 전환점이자 신호탄이다. 새로운 시작에 누구나 흥행을 기원하듯 이 작업에 온 마음을 담아 기분 좋은 시작을 염원해 본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470X470X500(mm))
전통과 현대의 ‘접’. 본 제품은 ‘금속 용접 양식’을 재해석해 한국적 정서를 보존하고 일상 속에서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의 행위는 과거의 미를 현대의 삶에서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깊은 의미를 두고, 일상 속에서 전통의 정수와 현대의 감성이 함께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25x125x133(mm))
현대인의 우울증을 명상적 치료적 접근을 통해 정신적 안녕과 안락함을 촉진하고자 제작하였다.

네 잎은 행운, 세 잎은 행복의 뜻을 가지고 있는 클로버. 찰나의 행운보다는 끝없는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였다.


여러 조각의 비늘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뤄 낸 것처럼, 편린을 모티브로 상감 기법을 이용해 회 접시 세트를 제작하였다.



“모자로구먼.” 어른들은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의 그림을 보고 모자라고 착각하듯
직관을 쉽게 믿어버린다.
본 제품은 겉으로 보이는 형태와 그릇 안의 작은 장식 형태가 같은 뚜껑 있는 접시이다.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어른들도 처음엔 다 어린이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핸드페인팅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230x230x150(mm)

수많은 말로도 전달할 수 없는 말들이 존재한다.
그 마음을 전달하고자 심장의 형태를 한 스피커를 제작해 보았다.
이 작품을 통해 마음의 내면의 세계를 울림으로 표현하여 전달하고자 했다.
다양한 각도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어보며 도자기로 이루어진 마음의 울림을 느껴보자.
석기점토 / 코일성형 / 흑유 / 1250℃ 산화소성 / 160x180x300(mm)

산호는 바다를 꽃밭처럼 만들어준다.
본 제품은 산호와 해초를 모티브로 한 다기 세트이다.
새하얗고 울퉁불퉁한 산호와 푸르고 매끈한 해초의 모습으로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게 한다.
동화 속 누군가가 사용했을 것 같은 분위기를 의도하였다.
자기점토, 도자용 안료 / 물레성형, 핸드빌딩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85x120x120(mm)

거북이를 모티브로 만든 화병이다.
거북이가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며 남긴 발자국은
쉬지 않고 열심히 걸어온 삶을 의미한다.
화병을 통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거북이처럼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 꽃을 피우기를 희망한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상감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70x120x120(mm)

자연을 삶 가까이에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과 자연과 진정으로 관계 맺기 위한 방법은
식물과 함께 하는 것이다.
상단은 화분이고 하단은 물 받침으로 분리와 조립이 가능하다.
물 받침에는 투각을 하여 통풍이 용이하다.
거친 질감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모습과 닮아 있다.
자기점토, 도자용안료 / 물레성형, 투각 / 무유 / 1250℃ 산화소성 / 170x170x220(mm)

본 작품은 무궁화 꽃잎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인 도자 반상기 세트이다.
무궁화 수술 특유의 모양을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하였고,
금으로 장식하여 화사한 느낌을 담았다.
늘어가는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용적인 구성을 통해
평범한 집밥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환원소성 / 220x220x55(mm)

구름의 자유로운 형태에서 곡선을 강조하여 크기가 다른 3가지 접시의 형태를 디자인하였다.
다채로운 색감의 색소지를 겹쳐 만든 무늬를 장식하여 하늘에 뜬 무지개를 표현하였다.
또한 눌러뜨기 기법과 초벌 후 상감기법을 활용하여 정형화된 형태보다
수공예품의 특색을 살려 모양과 색감의 다양함을 강조하여 제작하였다.
자기점토 / 가압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50x150x15(mm)

1년 중 내가 가장 특별하게 여기는 날, 그날의 주인공을 위해 제작한
주병과 잔, 그리고 디저트 플레이트이다.
19세기 아르누보 양식을 모티브로 해서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을 살려
파티에 걸맞는 주병을 디자인하였다.
과하게 빛을 내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백색 유약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대변하고,
그 속에서 환하게 반짝이는 금빛은 가장 특별한 하루를 더욱 화려하고 황홀하게 빛낸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Slipcasting / 눈꽃유,유백유 / 1250℃ 산화소성 / 50x50x300(mm)

수풀, 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지거나 꽉 들어찬 것.
뿌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나무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 어울리며 하나의 숲을 이룬다.
본 제품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화병으로 표현하고
화병들을 어우러지게 놓아 숲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기점토, 도자용안료 / 물레성형, 코일성형 / 무유 / 1250℃ 산화소성 / 80x80x340(mm)

십장생도 속 나무와 태양을 모티브로 한 접시와 컵이다.
나무의 형태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곡선을 더욱 강조하여 표현하였으며
총 세 개의 형태와 색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쌓아올려 컵 받침으로 쓸 수 있다.
주황색 아크릴 코스터는 태양을 의미한다.
자기점토, Porcelain slip / 물레성형, Slipcasting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15x170x80(mm)

다도(茶道)는 바쁜 우리의 사회에서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준다.
새하얀 도자기가 우리의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고, 그 위에 화려한 금으로 장식을 해주었다.
찻물을 버리는 퇴수기 그릇은 잔잔한 파도를 연상케 하여 조각을 하였고,
중앙에 메인 다관(茶罐) 과 숙우(熟盂)에는 하늘에 별을 보는 듯한 기분을 주기 위하여
금으로 별자리를 은은하게 장식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 환원소성 / 60x90x70(mm)

붉은색 나무 질감으로 표현한 다용도 보관함들이다.
이 함은 수습된 전사자 유골을 담는 유골함 옆에 비치해
다양한 유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제작하였다.
가장 치열했던 순간 시신과 함께 남은 물건들을 넣어
그 순간을 영원히 보존하는 타임캡슐을 제작해보았다.
자기점토 / 코일성형 / 청자유, 산화철 / 1250℃ 산화소성 / 150x150x250(mm)

개인의 취향이 다양해지는 사회에 맞추어
본인이 원하는 정도로 우려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태극기의 음과 양의 무늬를 다관과 찻잔에 넣어
한국의 미와 한 세트임을 표현하였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매트유 / 1250℃ 산화소성 / 100x100x115(mm)

이전에 제작된 식물 조형을 모티브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조명을 디자인하였다.
식물 조형의 특징 중에 열매 모양은 원통 모양, 원뿔 모양, 달걀 모양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는 특징을
조명의 형태에 녹여냈고, 위에서 보는 모습과 앞에서 보는 모습이 다른 실루엣으로 보이도록 강조하였다.
자기점토 / 물레성형, 핸드페인팅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220x220x53(mm)
우리의 삶에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오고자 한국 석등의 구조를 디자인적인 요소로 재해석한 아로마 오일버너이다. 석등의 팔각 형태에는 빛이 새어 나오도록 사면을 투각하였으며 이는 어두운 밤에 따듯한 불빛으로 안락함과 따듯함을 담았다. 특히 오일버너의 불 붙이는 소리와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는 일상의 소소한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자기소지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128x128x148(mm)
늦은 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기위해 만든 작품이다. 파스텔톤의 색소지에 반투명유를 사용하여 자칫하면 화려할 수 있는 색감을 산뜻하고 은은하게 표현하였다. 납작한 모양의 티팟, 동그란 슈거볼의 뚜껑 손잡이, 반달모양의 컵 손잡이가 귀여운 느낌을 준다.

백자토, 안료 / 물레성형 / 반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50x150x80(mm)
본 제품은 이중투각 기법을 사용하여 만든 3인 다기 세트이다. 화려한 이중투각 기법과 연꽃의 둥글고 원만한 형태와 그림이 어우러져 단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백자토 / 물레성형, 이중투각 / 청자유 / 1250℃ 환원소성 / 80x80x60(mm
잔을 흔들면 방울소리가 나는 삼국시대의 방울잔(Bell cup)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술잔 세트이다. 지친 현대인들의 술자리에 경쾌한 방울소리가 울려 퍼지며 즐거운 시간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백자토, 안료 / 물레성형 / 투명유 / 1250°C 산화소성 / 60x60x70(mm)
본 제품은 모로단청을 모티브로 한다. 색긋기 단청이 변의 목, 배, 굽 등 전체적인 부분을 장식하며 몸체 부분에 위치한 꽃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소원을 의미한다. 국화, 모란, 세이지, 매화, 연꽃은 각각 사랑, 재력, 건강, 지해, 창조를 뜻한다. 간절히 소원을 비면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담아 소원 병을 제작하였다.

백자토 / 물레성형, 핸드페인팅 / 반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50x150x28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