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봉사는 앞이 보이지 않아 심청이 떠난 줄도 모른다.
결국 심청이 떠나간 것을 알고 아비 눈을 띄우려고 삼 백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뛰어든 심청을 생각하며
자신을 자탄하고 괴로움에 빠진다.
슬픔에 울다 지쳐 잠든 심봉사는 꿈에서 앞이 보이고 심청을 다시 만나고 그리워하고 행복해한다.
하지만 결국 꿈에서 깨고 자신은 앞이 안 보이고 심청은 떠난 것을 알고 다시 괴로움에 빠진다.

치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주변의 소중한 인물들과 추억들을
잃어버려 그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본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눈물을 흘려준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밀어내도 다가온다.
당황스럽다 무섭다 어지럽다 짜증 난다 그립다.. 그립다?’

나는 그 순간을 경험했지만 매번 다르게 왜곡했다.
동일한 사실로 어제는 눈물을 흘리고, 오늘은 분노가 끓는다.
그러나 결국 진실만이 그 자리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고통스러운 건 나인데 무엇을 위해 용서해야 하죠?”
인간은 용서와 복수의 기로에 선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라지만 악(감정)을 선(이성)으로 대하기에는 인간은 유약한 존재다.
용서의 딜레마이자 인간이 평생에 가져야 할 이성과 감정의 괴리를 풀어낸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기준, 그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아름다움의 기준. 그것은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 안에 갖추어져 있다.
마치 내면의 색을 담는 것처럼

좋은 기억과 좋은 추억도 있지만 아픔의 기억은 흔적을 오래 남는다.
외면한다고 바꿔지지 않기에 마주하려 흔적을 남겨도 보고 지워도 본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기준, 그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아름다움의 기준. 그것은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 안에 갖추어져 있다.
마치 내면의 색을 담는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견 입양을 결정할 때 검은색 개를 기피한다.
단지 색이 어두워 우울, 낙담 등 부정적 생각과 겉모습이 무섭다는 이유로,
과연 색으로 개의 성향이 결정 지어지는 것일까?

같은 시작점인 0에 획을 긋는 위치에 따라 6과 9를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한 획을 위치를 맞추고, 같은 선상에서 본다면 비로소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실수보다는 오해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그리고 소통을 통해 좁혀갈 수 있다는 걸…



라바야데르 2막, 솔로르와 감자티의 성대한 결혼식이 열린다.
니키아는 슬픔을 감춘 채 둣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춤을 추던 중 솔로르가 보냈다는 꽃바구니를 받고 기뻐한다.
그러나 그 꽃바구니는 사실 라자 왕과 감자티가 보낸 것으로, 그 안에는 독사가 숨겨져 있었다.
니키아는 춤을 추던 중 독사에 물리게 되고, 브라만은 니키아에게 해독제를 주며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니키아는 해독약을 먹지 않고 죽음을 택한다.
레이몬다 아다지오는 3막 중 1막에 등장하는 작품으로 도리스 백작의 조카인 레이몬다는 귀족 기사인 브리안과 약혼을 맺고 결혼을 앞둔 상황이었지만, 브리안이 헝가리 왕 앤드류 2세와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레이몬다가 꿈속에서 브리안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故양도일 명인의 설장구를 새롭게 정립한 박은하류 ‘설장구춤’으로 경기, 충청제로서 여백의 미와 담백함이 특징이다. 궁편의 부드러움과 예리한 채편의 붙임새가 조화롭다. 故양도일 명인의 가르침과 지속적인 연구 및 활동을 통해 박은하류 설장구로 정립되었으며, 다른 유파와 다르게 공간 활용과 비움박이 많으며 채편과 북편의 겹가락이 적고 홑가락이 주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실천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말을 유창하게 잘해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본 작품에서는 말로는 서로를 도와주더라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끌어주는 관계를 표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