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되지 않은 색들 / Unmeasured Colors
회화
작업에서 검은 화면은 사회의 표면적 구조를, 그 위를 긁어 드러나는 색들은
사회적 틀 아래 잠재된 개인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스크래치 기법은 규범에 대한 저항이자, 억압된 자아의 회복을 의미하는 물리적 행위로 작동한다.
또한 긁힌 선들을 이어 형성된 흰 선은 사회와 개인 사이 제3의 관계,
즉 상호 영향과 재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적 흔적을 나타낸다.

지나간 것과 남아있는 것 / What Is Gone and What Remains
판화
《죽음》은 시각예술을 매체로 한 내적 성지 순례다.
총 다섯 개의 점층적인 장을 통해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한 내 사유의 여정을 완성적으로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