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물리적 요소는 무엇이고 그것은 시각매체와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할 수 있을까?
이미지가 오디오와 교류하며 이어지는 2분 10초 동안 화면 속 사물은 점차 거시적으로 드러난다.
아주 작은 요소들이 탄생하고 마침내 움직이는 전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발견된 오브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이 작업은 생성형 AI가 이미지 창작 도구로 부상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주체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술과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물이다. 전통적-자연적인 정물위에 현대적-인공적인 AI기술을 결합하여 시각적으로 드러냈으며, AI와의 창조적 협업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Step the Season’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구두의 다양한 스타일을 감각적인 디지털 배경과 소스를 통해 표현한 디지털 광고 사진 작품이다. 가상의 계절을 포함하여 각 계절마다 다른 구두 제품을 중심으로 계절감과 스타일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며, 디지털 효과와 편집을 통해 자유롭게 제품의 특성을 돋보이게 한다.





현대 사회의 즉각적 이미지 생성 환경 속에서, 나는 스캐너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물질성과 수행성을 되살리고자 한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을 기록하는 행위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을 각인하는 의례적 실천이다.
스캐너 위에서 남겨지는 형태와 흔적은 우연과 왜곡 속에서 새로운 시각성을 드러낸다.
이 작업은 디지털 시대가 잊어버린 ‘물질적 흔적을 품은 이미지’의 감각을 다시 호출하는 나의 예술적 태도를 대변한다.





작업은 본인의 정체성 부재의 경험을 타인의 신체를 통해 다시 불러오는 시도이다. 그들의 몸은 주체적이지 못한 ‘나’의 자리를 대신하며, 불분명한 정체의 경계에서 흔들린다. 얼굴은 지워지고, 신체는 분절되며, 이미지는 식별 가능한 자아를 피한다.
대상이 지닌 고유한 이목구비 혹은 신체의 일부를 해체하며 그 모호함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나를 마주한다. 〈Proxy Body〉는 부재한 주체의 잔상을 따라, 존재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하나의 대리적 자화상이다.





유년 시절 접했던 포세이돈 신화가 불러일으킨 경이로움과 상상력은 깊 은 인상으로 각인되어 바다와 신에 대한 끝없는 경외심으로 이어졌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상력을 성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신에 대하여 현대적인 시각과 기술로 표상한다.




사람들은 어떤 감정들을 파괴하고 창조하며 살아가는 걸까? 만약 감정 자체가 전부 사라진다면 그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감정들은 서서히 나를 죽여갔다.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황홀과 불안 속 피어난 시체 같았다.
이번 작업을 통해 나의 감정에 ‘이름’이라는 색을 채우고 싶다.





오행과 사방신은 세상의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자연과의 균형이 깨지는 일이 빈번해졌고 이러한 파괴된 균형을 예술적 시각을 통해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새로운 예술적 융합을 추구하고자 한다.





양반들을 풍자하며 본질적이고 숨기기만 했던 면을 화폭에 담아낸 신윤복의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풍속화의 그림을 해치지 않으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 공간을 표현하였고, 상류층의 본질적인 모습은 아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비되어 보이는 모습으로 보여주며 깨닳음을 주기 위한 작업이다.





성경에 따른 천사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나의 판타지적 사상이 기반 된 낯선 천사의 형상을 만들고자 한다. ‘원’의 형태를 통해 무한히 변화하는 느낌의 요소를 주며 다수의 눈과 날개, 사람의 형태를 한 기이한 존재를 초현실주의적 장치로서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