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근린공원조성

공원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장소의 정체성과 자연스러움을 담아내야 한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나무처럼 공원도 그 지역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설계되어야 한다.

공원 디자인에 시스루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시각적으로 가벼우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구조를 위한 필수적인 선만 남기고 면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여 선적인 요소로 표피를 디자인함으로써 공간에 개방감과 투명함을 부여한다. 구조물이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에 스며들게 하며 경관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