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라믹디자인
리빙도자
길흉화복 (吉凶禍福)
권유림

enm13@naver.com

인스타그램

달은 인간의 감정과 믿음이 투영된 존재로 여겨져왔다. 그 모양이 차고 기우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길흉화복의 징조를 읽고, 보이지 않는 운명을 점쳤다. 이 작품은 그러한 믿음의 순환을 달의 형태로 담은 편병이다. 어두운 유약과 상반되는 금빛의 표면은 행운과 불운, 기대와 불안을 품은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달이 완전함과 결핍을 오가듯, 우리의 믿음 또한 흔들리며 이어진다. 그 변화 속에서 삶은 끊임없이 길과 흉, 화와 복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담았다.

석기점토 / 판성형 / 골드펄유 / 1250°C 산화소성 / 220*60*240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