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는 불길함과 행운, 상반된 두 가지 상징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여겨져 왔다. 어둠 속을 유연하게 걷는 실루엣은 두려움보다는 묘한 끌림을 남기고, 날카로운 시선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꿰뚫는다. 이 작품은 그런 고양이의 태도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감각으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단단한 형태와 유연한 곡선은 본능과 이성의 조화를 나타내고, 모순된 인식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신비로움을 형상화한다. ‘검은 고양이’는 미신의 상징을 넘어, 두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내면의 힘을 상징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흑유 / 1250°C 산화소성 / 380*420*650(mm)

본 작품은 이상향을 향한 여정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성은 꿈꾸는 공간이자 도달점이고, 각기 다른 색과 형태의 퍼즐은 성으로 향하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의 단편의 매개체로 작용한다. 퍼즐이 향하고자 하는 성의 형상과 부드러운 색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마음속 이상향을 떠올리길 바란다.

석기점토 / 물레성형, 속파기성형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370*290*380(mm)

바닷가 암석의 풍화와 침식 현상인 ‘타포니’에서 출발한 조형물이다. 시간과 환경이 깎아 만든 구멍과 표면은 각각의 바위가 지닌 고유한 형태와 결을 드러낸다. 불규칙한 구멍들이 모여 하나의 질서를 이루듯, 인간의 삶에서도 각자가 지나온 환경과 시간 속에서 남겨진 흔적들이 모여 하나의 개성을 만든다. 벌집처럼 이어진 형태 속에서 서로 다른 존재가 만들어 내는 균형과 다양성을 이야기하며, 닳고 깎인 표면의 깊은 흔적이 주는 인상 속에서 ‘시간이 만든 존재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전한다.

석기점토 / 코일 성형 / 결정유 / 1250°C 산화소성 / 370*590*400(mm)

이 작품은 소망에서 출발해 노력을 거쳐 성장하는 인간 내면의 여정을 형상화한 것이다. 소망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실수와 실패를 겪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발판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또 다른 기대를 품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와 같은 끊임없는 순환과 축적은 결국 ‘나’라는 존재를 완성해 가는 과정임을 표현했다.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며, 미래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전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1100*320*320(mm)

다양한 크기와 색, 질감을 가진 콘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 각 개체가 지닌 차이와 특성은 조화를 이루며, 마치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을 간직한 채 함께 존재하는 순간을 표현한다. 형태와 색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리듬은 전체가 가진 생동감이며 동시에 균형이다

자기점토 / 정형 / 색유, 결정유 / 1250°C 산화소성 / 200*30(mm)

한 올 한 올에 꿈을 엮듯, 간절함을 엮어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절박한 소망과 꿈을 담은 뜨개질은 마치 실에 염원을 새기듯, 토끼는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꿈을 만들어간다. 뜨개질을 하는 행위는 목표를 향한 열망과 끊임없는 몰입을 상징한다. 소중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순간순간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430*330*570(mm)

자연이 가지는 다양한 곡선의 특성을 바탕으로 마치 나무 기둥이 연상되는듯한 형태를 제작했다. 주름진 곡선들이 위를 향해 뻗어가며 끝맺음이 분명하기도, 연장도 가능하다. 자연이 가진 확장성은 곡선의 운율감으로 시각화되어 사용자에게 열린 감각과 다양한 활용 경험을 갖게 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1250°C 산화소성 / 480*540*370(mm)

고래는 해양생물 중 가장 인간과 유사한 눈의 공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과 친밀한 감정 교류를 나눌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들의 눈을 통해 어떤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면, 그것은 고래의 감정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일 지도 모른다. 작품 ‘목격’은 관람자와 고래가 서로를 조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비교적 작은 부위인 ‘눈’만으로도 관객은 거대한 생물의 전신을 상상할 수 있다. 돋을새김을 활용한 입체 표현과 직사각형의 배치는 ‘창 너머’를 바라보는 듯한 감각을 유도한다. 곶(串)에 던져 묻힌 항쟁, 학살 같은 어두운 시간을 목격한 눈은 사라지지 않는다. 뇌리에서 희미해져가는 어떤 사건도 고래는 눈을 통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목격되어 마땅하다고 말하고 있다.

석기점토, 아크릴 물감, 스프레이 / 판상, 속파기 성형 / 무시유 / 1250°C 산화소성 / 2520*1240(mm)

본 작품은 체스라는 게임을 매개로 인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갈등을 시각화한 조형물이다. 체스에서 한 수의 움직임이 게임의 방향을 바꾸듯 우리의 삶 또한 사소한 결정 하나가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투구를 장착한 체스 말, 무겁고 어두운 색조는 선택의 무게와 긴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한때 잘못된 선택처럼 보였던 순간조차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가능성이 될 수 있으며, 체스 말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듯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조형한다. 본 작품을 마주하며 선택의 순간마다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길 희망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 1220°C 산화소성 / 175*175*560(mm)

파랑(波浪)은 바람이 해면에 불어 생기는 너울이다. 얕은 바닷가나 강 위로 햇빛이 드리우며 만들어지는 여름의 흐름선은 늘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다. 특히 태양빛에 반사되어 벽과 주변을 수놓는 파랑의 그림자(影)와 빛은 아련하면서도 시원한 감각을 전해준다. 누군가는 소리로, 어떤 이는 향기로 공간을 채우겠지만, ‘나’는 빛으로 방을 가득 비우고 싶었다. 작품이 회전하며 찰나마다 다른 모습의 빛으로 벽을 가득 비운다. 그렇게 모인 순간들은 다시 가득찬 파랑의 공간이 된다.

석기점토 / 판성형 / 색유 / 1250°C 산화소성 / 488*485*53(mm)

잠깐의 머뭄과 떠남, 그리고 그 공간, 그곳에 내 의자가 있다. 비록 낮은 등받이는 조금 불편할 수 있으나 오랜 시간의 기댐보다 잠시 머문다는 감각을 생각나게 한다. 여기에 앉는 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쥐를 새겨보았다. 오래된 질감의 앤티크한 색상은 시간의 흔적과 따뜻한 정의 표현이다.

석기점토 / 코일 성형, 판상 성형 / 색유 / 1220℃ 산화소성 / 447*485*608(mm)

Tochka(토치카)는 군사시설로, 자신을 최소한으로 노출, 총, 포로 적을 공격하며 자신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엄폐 진지이다. 이를 모티브로 악성 댓글 문제를 조형적으로 재해석했다. 온라인상에서의 익명성은 글의 작성자가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고, 아이디와 닉네임만 노출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점을 악용, 온라인상에서의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타인을 공격한다는 점은 토치카와 악성 댓글의 공통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러 개의 토치카로 구성된 마을을 표현해, 안전지역에 숨어 타인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묘사해 보았다.

석기점토 / 물레성형 / 무시유 / 1250℃ 산화소성 / 115*115*230(mm)

생명의 근원인 물의 흐름을 세라믹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면 어떤 형상일까? 류는 흙이 지닌 유동성과 물의 움직임을 곡선 형태로 해석하여, 연결되는 모습을 시각화 한 것이다. 높이의 차이에서 오는 흐름과 강도는 모두 다르다.
함께 놓였을 때 하나의 연속된 물결을 형성한다. 사용자의 몸과 가구는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공간과 하나가 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1250°C 산화소성 / 450*410*480(mm)

작품의 주제를 고전적 액자 실루엣으로 해석하고, 타일의 분리된 모양도 의미를 갖도록 구성했다. 서양 정물화의 분위기를 빌리되 액자를 천으로 가려 특정 이미지보다 ‘작품’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췄고, 원색의 유화적 꽃 형태와 추상 요소를 더해, 고전적 작품을 묘사하였다.

석기점토 / 판상 성형 / 유백유·동유·색유 / 1250℃ 산화소성 / 340*520(mm)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의해 자신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에 반해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사람들은 별나다는 말을 들으며 별종 취급을 받는다.

본 작품은 타인이 이상하다고 하는 것을 신체 일부분으로 표현하여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를 뿐이라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별(別)종’이 아닌 ‘별(★)종’으로 단 하나의 특별함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무유 / 1250°C 산화소성 / 650x600x900(mm))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사고 회로에 따라서 행동한다. 이러한 회로는 태어나서부터 성장하는 과정 내내 나무가 가지를 뻗듯 형태를 이룬다.

과거의 경험과 결과는 성인이 되기 전 일정한 형태로 굳어진다. 그렇게 고착된 모양을 다잡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일링 기법과 색 털실을 융합한 불규칙하고 복잡한 형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행동이나 생각의 흐름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의 사고 회로를 시각화해 본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흑유 / 1250°C 산화소성 / 500X500X400(mm))

마치 체스처럼,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매 순간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삶의 과정을 각기 다른 높이와 형태를 지닌 오브제들로 형상화하였으며, 이 작품은 체스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이고 상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고전적인 형태의 작품에 파스텔 톤의 색감을 더해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옛스러운 사고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표현하고, 틀에 갇힌 사고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석기점토 / 물레성형 / 고나가시유, 눈꽃유, 단감유 / 1250℃산화소성 / 160X160X570(mm))

우리 민족에게 호랑이는 귀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소호자의 의미로 인식되어왔다.

이번 작업에서 사용된 호랑이는 사뭇 다른 의미이다. 동아시아 신화 속의 사자상과 민화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 동물원에서 갇혀 사는 호랑이의 삶을 풍자하며 동물의 권리와 자연의 순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호랑이가 인공적인 공간에 갇혀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언젠가 호랑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날을 기대해 본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반투명유,색유,흑유 / 1250℃ 산화소성 /

560x270x660(mm))

‘역경지화(逆境之花)’는 거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생명력을 피워내는 꽃을 모티브로 한 조형 작품이다.

시멘트 구조물은 차갑고 단단한 회색빛 표면으로 도시의 삭막함과 억압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그러나 그 틈새에서 피어난 꽃은 자연의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석기점토 / 판성형 / 무유 /1250℃ 산화소성 / 600X800X800(mm))

어릴 적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는 모험과 우정, 삶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추억의 동화였다.

가장 ‘나’다운 모습에서 출발해서 도로시는 사랑스러움을, 양철 나무꾼은 이성적인 면을, 비정형적인 모습은 앞으로의 성장을 상징한다. 사람들과의 따뜻한 연결을 소중히 여기며, 이성을 통해 신중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가고, 감정과 이성의 균형을 이루어 성장해 가고 싶은 개인적 바람을 작업으로 표현해 보았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고나가시유 / 1250℃ 산화소성 / 250x520x800(mm))

사람마다의 서로 다른 관점과 성격을 가지고 살아간다. 제각기 다른 형태로 제작된 디자인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와 사회적 기준을 따르는 보편적 외관을 흰색으로, 그 속에 숨겨진 각각의 개인의 고유함과 독창성은 금의 세밀한 터치로 표현해 보았다.우리는 서로의 결을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 사는 세상을 꿈꿔본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무유 / 1250℃ 산화소성 / 400x400x650(mm))

과거의 수많은 기억 중 일부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나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추억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그 안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들은 이번 작품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본 작품은 추억에서 비롯된 나의 방어기제와 미련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완성되었다.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면서도 그 기억에 얽매여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 고, 변화하는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생겨난 방어기제를 형상화했 다. 가장 내면 깊숙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채, 외부로는 날카로운 가시로 방어기제를 드러내고 있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고나가시유, 색유,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500x450x780(mm))

심해 속 물고기에서 영감을 받아, 어려운 환경 속 자신의 신념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투영하였다. 단순한 조명의 기능을 넘어서 심해어처럼,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의 빛은 절대적 가치를 지니며, 각자의 존재가 소중하게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석기점토 / 눌러뜨기, 코일성형 / 단감유, 은하수유, 흑유 / 1250℃ 산화소성 / 320x510x460(mm))

“산(山)”은 자연의 웅장함을 담은 대형 화기이다.

이 작품은 높고 우뚝한 산맥의 형태를 모티프로 하여, 곡선과 웅장함을 강조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풀의 생기를 잃은 자연의 색조를 반영한 유약으로 마감되어 산의 다양한 느낌을 담아낸다.

화분 내부는 깊고 넉넉한 공간으로, 다양한 식물을 심을 수 있어 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이 화분은 실내,외 어디에서나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이에게 평화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산(山)”은 삶의 여유와 자연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석기점토 / 판성형 / 백매트유, 색유 / 1250℃ 산화소성 / 850x250x500(mm))

개별적인 존재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실을 묘사한 풍선은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소속된 집단의 규범내에서 얼마든지 조화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 작품을 동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집단 내에서의 조화에 대해 상기하며, 더 나은 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성찰해본다.

(자기점토, Porcelain slip / 물레성형, Slipcasting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250x180x200(mm))

수묵화의 ‘번짐’과 ‘스며듦’을 바탕으로 작품과 공간의 어울림을 통해 깊은 상호작용을 추구하고자 했다.

작품이 배경에 스며들어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의미 있는 ‘장소(공간)’를 완성하고 이를 통해 단순 오브제를 넘어 기존의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

(석기점토 / 코일형 / 매트유, 투명유, 색유 / 1250℃ 산화소성 / 530x120x860(mm))

술병은 위험을 동반하는 즐거움과 욕망, 유혹을 상징하며, 프레임은 속박과 제한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바다은 아름다움과 두려움의 혼합된 공간이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지구 생존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Cow(소)와 Conspiracy(음모)의 합성어로 지나친 축산업이 환경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사회적인 문제의 경각성을 알리기 위해 오브제로 표현하였다.

봄을 애정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형태는 움츠러져 있어도 우리의 내면을 일으켜야함을 상징한다.

평화는 헌신과 희생, 다양한 노력의 총합으로 이루어진다. 작은 여러 조각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평화를 이뤄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슬플 때는 누구나 해가 저무는 게 보고 싶지.”
어린 왕자가 외로운 작은 별에서 멈춰서 있지 않고 의자를 당겨

원하는 만큼 해넘이를 보는 것에서는 마음을 달래기 위한 의지가 나타난다.

아쉬움, 새로운 시작 등 여러 감정이 공존하는 공항 탑승구 게이트에도

해넘이 앞에 어린 왕자(우리)가 있다.

단 1분 동안에 미국에서 프랑스로 갈 수만 있다면 될 텐데.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300x1300x50(mm)

수많은 마음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심장이 되었다.
그 안에 뒤엉켜있는 마음들은 크기도,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공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마음들은

모두 가치를 구분 지을 수 없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골드망간유 / 1250℃ 산화소성 / 500x700x1000(mm)

언젠가는 도달할 목적지를 위해 묵묵히 이동한다.

어떤 곳인지, 언제 도달할 것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곳에 첫 발자국을 내는 순간을 위해 파도와 바람을 견디며 항해한다.

이 작품은 동해 묵호항의 논골담길을 모티브로 제작하였다

석기점토, 도자용 안료 / 판상성형, 핸드페인팅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550x750x40(mm)

거북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간다.

현대의 거북이는 과도한 경쟁 속에서 욕심으로 본래의 모습을 잊어버렸다.

본 작품의 거북이는 욕심으로 등이 부풀어 오르고, 게으름으로 다리가 사방으로 퍼져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고정관념으로 틀에 박혀 등이 각지게 되었다. 

거북이를 보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내면의 문제를 조형으로 표현했다.

석기점토, 도자용안료 / 코일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300x300x450(mm)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마음은 온전히 붙잡아 둘 수 없다. 

그 흐름에 적응하고 몸을 맡긴다. 나에게 그것은 요가였다.

요가의 동작들은 천이 바람에 흩날리는 거 같다.

천이 흩날리듯 우리의 삶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색유 / 1250℃ 산화소성 / 540x280x900(mm)

세상의 모든 기계들은 크기와 모양이 다른 다양한 톱니바퀴들이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을 한다.

본 작품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톱니바퀴를 매개체로 모두가 현대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염화니켈, 무유 / 1250℃ 산화소성 / 730x730x50(mm)

어둑어둑한 밤 차가운 길목에는 사람들을 피해 잠을 청하는 작은 생명들이 있다.

꼭 감은 두 눈 뒤에는 오늘 보다 나은, 따뜻한 내일을 향한 꿈을 꾸고 있다.

이 작품은 길고양이를 모티브로 구름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고

버려진 길거리 동물들의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500x400x500(mm)

하늘을 나는 집 …… 풍선을 가득 매달아 날아가는 상상.  어린 시절 누군가의 꿈이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백색 풍선에 담았고, 푸른색 풍선은 싱그러운 희망을 품는다. 

어릴 때의 간절했던 꿈과 소망을 풍선 하나하나에 담아, 세상을 살아가며 점차 잊혀져가는

자신의 가장 순수했던 유년 시절을 추억하기를 바란다. 

Porcelain slip, 도자용안료 / Slipcasting / 무유 / 1250℃ 산화소성 / 90x90x130(mm)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고자 할 때 자연을 찾아가 위안을 받는다.
본 작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아내려진 

해안절벽의 결을 단순화하여 표현한 조형물이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적 조형물을 바라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700x350x530(mm)

과거와 현대의 상징물을 연결하여 과거와 현대를 잇는다는 의미의 모빌이다.

한국 전통 상징물인 광화문과 해태, 한국 현대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진 63빌딩과 

현대화의 대표 교통수단인 자동차 총 네 개로 구성된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1200x1600x200(mm)

조용히 홀로 일할 수 있는 공간부터 자연스러운 협업과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까지,

현대적이고 입체적인 공간에서 잘 어우러지는 조형적인 요소가 강한 조명등이다.
본 작품은 삼각형, 구, 사각형 등 기본적이면서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도형 들을 조합하여 만든

조형물로서 여기에 조명을 더해 단순 조형물이 아닌 제품으로서의 기능을 담은 작품이다.

자기점토, 석기점토 / 물레성형, 판상성형 / 코발트유, 흑유, 노랑유 / 1250℃ 산화소성 /350x350x1000(mm)

국립현충원에 위치한 무후선열제단은 가장 숭고한 희생을 실현했음에도 

찾아주는 이 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제단이다. 

길고 긴 세월은 숲 속 버려진 용사들의 철모에 들꽃과 잡초를 자라나게 했다. 

아직 조국의 품으로 수습되지 못한 그들은 지금도 그곳에 잠들어있다. 

본 작품 제작을 통해 이름도, 가족도 없이 

세상에서 지워져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환을 표현하고자 했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 망간, 산화철 / 1250℃ 산화소성 / 520x520x310(mm)

오늘날 우리는 꿈, 부 큰 것들만 추구하고 작은 것들은 사소하다고 치부 한다. 

작은 것들을 예사롭게 여기는 오늘날에 작은 형태들이 모여

하나의 큰 형태가 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Porcelain slip / Slipcasting / 무유 / 1250℃ 산화소성 / 500x1200x172(mm)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이 멸종되어 미래세대에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그들은 오늘날의 자연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작가는 특정 식물을 설명하는 텍스트 자료에만 의존하여 조형작품을 제작했다. 

완성된 식물 조형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생뚱맞은 결과물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각적인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왠지 모를 두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석기점토 / 코일성형, 핸드페인팅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400x450x950(mm)

종이백자를 통해 만들어진 이 도화는, 태양 아래서 말라 죽어가고 있지만 풀이 되고 싶은 지렁이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의 삽화이다. 현실에 마르고 개인의 생각과 감정이 죽어가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자 제작되었다.

종이백자 / 핸드페인팅 / 투명유 / 1250℃ 산화소성 / 레진 / 220x330x5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