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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읽기 / Reading Images미디어아트
전시장에서 팜플렛을 펼치고 입구에 쓰여진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그들의 의도에 따라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또한 그곳의 친절하지만, 낯선 텍스트들은 감상이라는 행위의 출발점을 ‘읽기’와 ‘보기’ 사이에서 흔들리게 하고, 순수한 시각적 경험과 다채로운 감각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 불안정한 경계 속에서 작품은 어떻게 남아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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