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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매체 / 가변설치 / 2024
나무가 성장하며 껍질이 갈라지고 겹겹이 쌓이듯, 우리 기억 역시 튼살로서 존재하며 매일 새로운 흔적으로 우리를 형성한다. 매일 새로운 튼살을 수놓으며 흉터를 수치, 부끄러움, 숨길 것이 아닌 성장의 한 부분으로, 더 나아가 자랑스러운 흔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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