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무대미술전공
무대디자인
햄릿
김도연

dooy20@naver.com

앉을 수 없는 의자

‘의자’는 사람을 앉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사물이다. 반면 ‘앉을 수 없는 의자’는 기능을 잃었기 때문에 사물들 사이에서 소외된 사물로, 평면적인 극 속 인물들 사이에서 세상에 대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 불완전한 극 속 주체, 햄릿을 표현한다. 이것은 곧 목적을 갖고 태어난 존재가 아닌 우리, 주체적 인간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