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화
Acrylic, Hanji
1400 X 860 / 2300 X 1370 / 900 X 720
이 작품은 전북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창살에서 영감받아 제작되었다. 내소사의 꽃살문은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꽃처럼, 불가의 진리를 상징하며 극락으로 향하는 통로의 의미를 지닌다. 그중 국화 문양을 선택하여 실제 꽃의 형태를 참고해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모듈러 방식을 통해 전통 문살의 반복적 구조를 재해석하였으며, 다양한 크기의 모듈을 조합하여 다채로운 화면을 구성했다. 앞면에서는 꽃이 피어나는 듯한 생명력을, 뒷면에서는 사찰 내부로 스며드는 빛과 그림자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