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의 자유분방한 색감과 형태를 응용해 만든 패턴입니다. 패턴의 모티브는 전체적으로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추상적인 형태로 만들었고, 색감도 채도가 높은 색 위주로 구성해 한층 더 자유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툴 유닛들은 다르지만 하나의 모양을 이루며 다양한 형태로 맞춰 볼 수 있어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기억을 의미하는 지승 줄들이 서로 엮어지며 만든 현재의 모습. 플라스틱 비닐 뜯개는 양면성을 띄어 현재의 내가 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고 과거에 나에게 주었던 영향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사회 속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기억이 제대로 안나기도 하고 잘못 기억(왜곡)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신이 없다’ 현대사회 도시 속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정신없이 일함에 따른 형형색색의 빛 하이라이트와 정신없이 바쁜 분위기인 속도감, 잔상을 포토샵으로 이미지 왜곡하여 기본적으로 표현하였고, 오간자의 투명도를 활용하여 이를 겹침으로써 정신없음을 더 표현할 수 있었다. 이에 반짝거리는 스팽클과 미싱으로 라인을 줘서 포인트를 주었더니 이로써 나만의 City Pop이 완성되었다.
‘무(無) 존재의 나’에게 가족, 친구 등의 인연이 스며들어 색을 가지게 되었다. 누군가에 의해 감정이 서서히 스며드는 이미지를 ‘꽃잎에 색이 스며들다’, ‘하늘에 노을이 스며들다’ 등의 은유적으로 연출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작품에 표현하였다. 스며듧의 그라데이션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손으로 양모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주는 Wet felt기법을 활용하여 천을 만들고, 재봉틀 미싱기법을 통해 미니드레스작품을 제작하였다.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에 일어나는 일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아주 깊은 심층의 기억과 의식 아래 쌓여있는 기억들까지 말이다. 회상은 이런 내면의 깊은 기억들을 다양한 직조 방식과 컬러를 활용하여 제작한 수납장이다.
공포스러운 경험을 한 뒤 그로 인한 기억으로 나타나는 정신적 후유증을 공포증(phobia), ptsd라고 부른다. 이 작품은 물 공포증, 조류 공포증, 선단 공포증의 세 가지 혐오증을 동화적인 분위기의 귀여운 동물의 모습으로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인센스 홀더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동심을 주제로 하여 만든 테트리스 모양 쿠션입니다. 직조기법을 사용하여 쿠션의 원단을 제작하였습니다.
우주처럼 하나의 기억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컨셉을 가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육류 음식들이 살아생전 동물이었음을 상기 시키고 그 동물들의 기억이 음식에 형상화 된다면 아무생각없이 음미할수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한 작품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터전을 잃어가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해파리는 거북이의 주 양식 입니다. 그런데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들을 해파리와 착각하여 거북이들이 그것을 먹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해파리는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