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결>은 훈민정음 언해본의 붓결과 조형적 특징을 복원한 글자이다. 자소의 형태와 정갈한 획의 구조, 전통적인 붓의 필압과 미감을 현대적으로 되살렸다. 붓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미감을 유지하면서도 구조적 일관성을 고려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본문용 글꼴이다.

용기와 정의를 실현한 목격자들을 재조명하고, 그 공로를 표창하기 위한 헌정 프로젝트. 위대한 명성이 붙는 가해자와 달리, 목격자는 얼굴과 이름조차 모른 채 기억 속에서 사라져왔다. 증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는 칵테일 바의 다이나믹한 정체성을 스캐니메이션 기법을 핵심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 하여 영상과 그래픽 북으로 시각화하는 브랜딩 디자인이다. 스캐니 메이션의 움직임과 변화를 통해 칵테일 제조 과정의 역동성, 바의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고객 경험의 생동감을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바의 독특한 에너지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매력을 전달하며, 방문객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arenfold>는 화성 정착민이 겪을 고립과 그리움 완화를 돕는 감정 기록 브랜드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를 설명하는 ‘문화충격 이론‘과 ‘3분기 현상’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화성 정착민이 자신의 감정 여정을 기록하고 돌볼 수 있도록 합니다. 사용자는 이야기 속 조력자 ‘오피’, 정착민 ‘누비’와 함께 아날로그 로그북에 감정을 기록하고 AI기반 감정 피드백 앱을 통해 정서적 돌봄을 받습니다.

종교적 의례 공간을 구성하는 소음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시각적인 표현 방법을 통해 공간의 소리를 보여줍니다.소음들이 쌓여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부분에서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포스터 인쇄를 실크스크린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아동 및 청소년을 향한 인재상은 어른들의 욕망과 결핍이 투영된 결과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백지 상태에서 설계되고 제도화된 인재상이 무엇을 잃었는가에 반증하며,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던 과거에서 개인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오늘날까지 시대 이념에 따라 주입된 결과를 조망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성장할 권리를 지닐 수 있길 바랍니다.

스테레오타입 정의 : 혐오 제노사이드는 편견의 외화를 다룬 작품으로 특정 지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혐오를 모으고 분석하여 시각화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네 권의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작품을 통해 근거 없는 차별과 혐오의 형상을 꼬집고자 했다.

‘로GEUL’은 로마자와 한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글자체로 한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언어와 한글을 혼용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프로젝트입니다. 특성이 다른 두 언어의 결합을 통해 다중 언어 디자인의 원리와 응용을 탐구하고 결합에 대한 방법론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디자인 및 연구를 통해 다중 언어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언어 교육적 목적으로도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에게 들키지 않을 정보는 인간들만의 암호로 치환한 뒤, 암호책과 해독책을 제작하였다.

‘여민-락’은 전통 국악보의 체계를 통해 음률을 시각매체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매체로 보는 시집입니다.

부정적 도파민에 잠식된 현대인들에게 도파민 중독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체행동들을 소개한다.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원숭이가 길을 찾는 방법인 ‘재정위’를 모티브로, 도로교통표지를 변종 시킵니다.
도로 교통표지가 가진 지시, 규네, 주의, 보조표지를 카테고라이징 하고 여러 정보를 모듈화하여 새로운 도로 교통 표지 시스템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가집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도전, 그리고 우리 일상의 무언가를 다른 종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또 다른 가능성이 발견되길 기대합니다.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따라 누구나 긴 글을 멀리하는 현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지하지 못하거나, 현실을 부정하며 점점 심화되고 있다. 긴글맹이라는 새로운 변종의 등장을 배경으로, 페이지 넘김을 통해 오독을 경험하는 이 프로젝트는 독자가 주체적으로 긴글맹 경험을 이겨내도록 하는 개선 의지를 발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