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in vistual space-조난당한 한 남성의 여정을 통해 경험하는 가상 공간 속 일루미네이션
박상욱
알포인트-화려한 갤러리 속 나타나는 혼란
김현준
틱틱붐-부풀어가는 생각 사라져가는 틈
나영환
보도지침-왜곡된 국가와 정부의 거대한 공포 속 그들의 진실 된 작은 외침
박주우
배틀로얄-투견들의 거친 싸움 후 남은 검고 녹슨 흔적
서태웅
만선-어긋난 신념의 틀에 장식된 자의 늪
신석용
아침부터 자정까지-박제된 사회 속, 박제된 채 살아가는
김가연
가타카-유전자가 일으킨 강박감의 공간:육각 정렬된 메탈들에 내리쬐는 강렬한 주황빛
김도연
블랙스완-고요한 수면 위의 푸른 연꽃
김도연
변신-뒤틀린 악몽 속에서 갈구하는 자유
김도혜
인형의 집-종달새를 가둔 허위
김래현
시카고-아름답고 빛나는 록시 속 내면의 욕망
김민하
시카고-대중들이 빚어낸 선물
김설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깊고 어두운 수면 아래로 무너져 내린 부식된 돌더미
도지원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작은 균열로 무너진 단단한 벽, 그 뒤로 드러나는 피의 재앙
박선유
유리동물원-인간의 헛된 욕망과 그로 인해 붕괴된 현실
박채연
하녀들-하녀들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증오와 광기로 변질된 감정의 공간
성연아 & 유지혜
제 6호실-: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윤혜림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자유와 유랑
이민지
친절한 금자씨-작열하는 꽃의 보랏빛 일렁임
이소정
쇼생크 탈출-길이 보이지 않는 미로같은 삶 속, 자유를 향한 희망의 소리
정예진
시카고-사랑받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추락하는가?
정인혜
의자들-실존 경계 속 무(無)의 현실
조해빈
Musical <DEATH NOTE>
이은혜
블랙스완-격동의 파도 속 만고의 몸짓
한유수겸
인간실격-사회와 연결되기 위한 가면 속 나약한 실체
김소연
나나-육체의 필연에 자신의 자아에게 지배받은(끌려가는)인간
김지연
인형의 집-종달새의 비상
김채연
Time of our life-DAY6 한강 노들섬 콘서트
박채연
브로드웨이 42번가-꿈을 실현하는 희망
안지애
스위니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서로 맞물려 복잡하게 영켜있는 푸른 조각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붉은 피
양지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둘러싸인 따뜻한 빛들
윤규리
On the Threshold of Eternity -Musical Vincent Van Gogh
이여진
설국열차-인공적인 핑크빛이 스며든 반복되는 회녹색 소용돌이
이예은
파우스트-정체된을 깨우는 자극적인 환상, 그 넘어의 무한
이혜진
에이아이-실재와 허상의 사이, 착각의 공간
정여정
The Lesson & Losing it -Hopeful
정예찬
민중의 적-시공간을 통달하여 묻는 스토크만 박사의 질문
현수빈
맥베스-신적인 존재가 인간 삶에 개입함으로 인한 나약한 인간의 파멸
황예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거대한 벽 베르나르다 알바, 피할 수 없는 그녀들의 절망
김동석
크루엘라-복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크루엘라의 변질된 삶
김수성
블레이드 러너-거침없이 뻗어나가 모든 공간을 덮어버리는 덩굴
정고은
시카고-매듭처럼 풀리는 록시를 향한 대중의 관심
이하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불투명한 천으로 덧씌워진 깨진 유리병
권예림
스토커-괴물을 사육하기 위해 가둬놓은 우리
이태인
light in vistual space-조난당한 한 남성의 여정을 통해 경험하는 가상 공간 속 일루미네이션
[박상욱: muingmuinguk@gmail.com]
사고로 인해 해변으로 떠밀려 온 한 남성이 다시 돌아가기 위해 하염없이 걸어간다.
이 남성은 결국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배를 타게 되는 스토리이다.
[김현준: allneedkhj@naver.com]
알포인트에 건설된 프랑스군의 저택은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조형물이 화려하고 자랑스럽게 장식된다.
주인공 최태인을 비롯 소대원들은 마치 갤러리에 전시가 되어있는 작품 같은 오브제와 장식을 보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나영환: 0hwan99@naver.com]
조나단과 주변 인물들의 꿈과 고민을 도형과 색채로 그려낸다.
이들의 부담과 마음의 부피가 무대를 채우며, 그들의 생각과 감정은
다양한 형태의 도형이 되어 부풀고 사그라들며 그들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보도지침-왜곡된 국가와 정부의 거대한 공포 속 그들의 진실 된 작은 외침
[박주우: joowoojj@naver.com]
주혁들은 고문실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게된다.
그들이 고문실에서 느꼈던 국가와 정부의 거대한 공포를 무대디자인을 통해 표현하고
전시 형태를 통해 거대한 공포 속 그들의 외침을 실체화한다.
[서태웅: legoseo@naver.com]
어느 한 섬,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폐교되어 무인도의 투견장으로 전락했다.
투견들의 거칠고 녹슨 흔적들이 모든 공간을 뒤덮어 폐건물이 된 학교는
이제 학생들의 새로운 배틀로얄 무대로 거듭난다.
[신석용: tlstjrdyd12@naver.com]
만선에 대한 어긋난 신념에 눈이 먼 곰치의 집착, 그리고 곰치의 늪 속에 잠식되는 희생자들.
참혹한 심연을 한 공간 속에서 공감각적으로 경험한다.
아침부터 자정까지-박제된 사회 속, 박제된 채 살아가는
[김가연: rlarkdus0125@naver.com]
출납계원은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떠난다.
돈이란 비로소 허울뿐이며 그 속에서 박제된 채 살아갈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고,
남은 건 공허함뿐이었다.
가타카-유전자가 일으킨 강박감의 공간:육각 정렬된 메탈들에 내리쬐는 강렬한 주황빛
[김도연: averydyk@gmail.com]
유전자 우월주의 사상을 가장 받아들인 회사
“가타카”, DNA를 연상하는 육각형의 셀 형태, 나선형 계단과
혈관이 이어지듯 굽은 통로를 비추는 수평선 위의 태양.
어느 공간에나 존재하는 어두운 방 속 시선은 질서와 효율을 극대화한다.
[김도연: doca_c@naver.com]
완벽한 공연을 성공하고자 했던 프리마돈나 ‘니나’. 그녀는 끝내, 나르시스즘에 빠지게 된다.
완벽한 소녀를 강요받던 니나가 파도에 지기 전, 푸른 연꽃과 같은 그녀의 페르소나를 형상화 한 디자인
[김래현: raeyonnante@gmail.com]
노라가 집을 나가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
노라의 ‘외면’은 여전히 아버지와 남편에게 이끌려 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이질감이 들게 하는 의상은 인물이 처한 상황을 강조한다.
[김민하: olivia0101@naver.com]
아름다운 자신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사랑으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무기로 만든 ‘록시 하트’
그녀의 아름다움 속 내면의 잔인함과 그 욕망, 대중들의 사랑에 의한 자신의 아름다움 속은 내면의 잔인함과 욕망을 형상화한다.
[김설: qofkseolee1@naver.com]
다른 누구도 아닌 대중들의 손으로 빚어진 ‘록시 하트’
그녀의 아름다운 몸짓과 사랑스러운 외모는 선물과도 같다.
겉치레에 홀려 그 속에 무엇이든지 관심없는 대중들,
수많은 리본과 꽃으로 부풀어진 선물 포장지를 형상화한다.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깊고 어두운 수면 아래로 무너져 내린 부식된 돌더미
[도지원: jiwon0022@naver.com]
군림하는 자, 구원하는 자, 굴복하는 자 모두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지하에 빠진 듯,
짙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듯 비극적인 작품 속 세계를 파이프와 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공간을 그로테스틱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작은 균열로 무너진 단단한 벽, 그 뒤로 드러나는 피의 재앙
[박선유: senyu222@gmail.com]
단단한 성벽처럼 평생을 바쳐 국가를 지키던 타이터스는 작은 균열로 무너져 내리고, 피로 물든다.
피 튀기는 참혹한 전쟁이 끝난 후, 남은 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절망뿐이다.
[박채연: qkrco777@naver.com]
각기 다른 인물들의 욕망으로 가득 찬 무대 공간.
인물들이 함께 사는 공간의 벽이 조금씩 움직이며 무대를 변화하고,
극 후반에는 눈에 띌 정도로 분해되고 조각난 모습을 띄게 된다.
하녀들-하녀들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증오와 광기로 변질된 감정의 공간
[성연아: tjddusdk000@naver.com]
[유지혜: alalehen@naver.com]
마담을 병적으로 사랑한 하녀들의 공간이다.
마담을 향한 사랑이 증오와 광기로 변질되어
다락방 속 그녀들이 마담을 생각하는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다.
[윤혜림: yhedim00@naver.com]
중첩되어 무너지는 이데올로기들
체계화 된 사회에서 개인이 반응하는 모습들을 무대전환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중첩과 혼란에 의한 사회의 무너짐을 보여준다.
관객들이 무대미술을 통해 자신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서 살고있으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사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민지: ywy1683@naver.com]
온통 틀에 박혀 경직된 것들로 가득 찬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모든게 금지된 채 그저 탈출만을 바라는 딸들.
그 속에서도 아델라는 자유가 꽃피길 꿈꾼다.
비대칭과 불규칙적인 플라운스 주름으로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상의에서 땅으로 흐르는 펠트와 타고 내려가는 유랑 민족풍 수예로 아델라의 입체적인 면모를 강조하고자 했다.
[이소정: miley0617@gmail.com]
속죄 행위로서 복수는 피해자와 “금자”에게 당위성을 부여하지만, 복수 자체가 속죄를 대체하진 않는다. 속죄의 수단이 살인과
범죄라 하더라도, 고통받고 감내하는 “금자”. 이는 하이데거의 인간존재론에거 언급된 “아름다운 불꽃”이다.
쇼생크 탈출-길이 보이지 않는 미로같은 삶 속, 자유를 향한 희망의 소리
[정예진: 0407jyj@naver.com]
수많은 계단이 겹쳐져 있고 마치 미로처럼 빠져나가기 힘들어 보이는 이곳은 쇼생크 교도소이다.
수감자 모두가 희망을 포기한채 살아가고 있지만 앤디만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인간의 절대적 가치인 자유를 찾기 위해 나아간다.
[정인혜: djdjdj45612@naver.com]
범죄와 유흥이 난무하는 1920년대 시카고.
사랑받기 위해 거짓을 연기하는 한 여성, 록시하트
핏줄처럼 얽힌 그녀의 거짓말은 점차 그녀를 타락시킨다.
[조해빈: castor0511@naver.com]
연극의 백스테이지 처럼 보이는 디자인 연출을 통해 혼란스러운 실존 경계를 가시화 했다.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결국 비어있는 의자들은 공허, 무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은혜: dldmsgp7450@naver.com]
욕망이 낳은 심판의 끝, 파멸
라이토, 데스노트로 신이 되려고 했으나 결국
신이라는 존재 앞에 인간다운 무력함 속 모래성처럼 무너져 소멸한다.
신의 영역까지 탐하는 인간 라이토의 모습을 모래에 빗대어 표현한다.
[한유수겸: koo126h@naver.com]
완벽한 공연을 성공하고자 했던 프리마돈나 ‘니나’.
그녀는 끝내, 나르시스즘에 빠지게 된다.
곰팡이처럼 피어나 퍼져나가는 욕망 덩어리와 흑조의 우아함, 타락함이
공존하는 퇴폐적 날갯짓을 선보인 디자인
[김소연: mnrul@naver.com]
창문과 눈이라는 요소를 통해 요조의 고립된 공간과
그가 섞이고자 했던 사회 속 공간을 표현하며 그의 나약했던 인생을 보여준다.
나나-육체의 필연에 자신의 자아에게 지배받은(끌려가는)인간
[김지연: vcvcvc13@naver.com]
결함이 많은 인물들로 이루어진 사건은
점차 비극의 종말로 치닫게 돼 결국 허무함만 남게 된다.
품위 없고 무자비하지만 진실을 용감하게 노출하는
인간의 욕망을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김채연: kimcy00@naver.com]
노라가 집을 떠나기로 다짐했을 때, 노라의 외면은 여전히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한, 누군가에게 이끌리는 자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노라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이질감이 들게 하는 의상은 인물의 처한 상황을 강조한다.
Time of our life-DAY6 한강 노들섬 콘서트
[박채연: codusasdf@naver.com]
새로운 페이지를 넘길 모두를 응원하며
우리는 기억을 시간 속에 기록하고 추억한다.
기억은 뿌옇도록 흐려지기도, 눈부시도록 선명해지기도 한다.
록 밴드 ‘DAY6’의 노들섬 콘서트에서의 기억의 형태에 연결과 흐름을 더해 빛으로 표현한다.
스위니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서로 맞물려 복잡하게 영켜있는 푸른 조각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붉은 피
[양지윤: jiyoon6336@naver.com]
스위니토드와 러빗부인을 사회, 자본주의, 복수가 서로 맞물려서 만들어낼 살인과
카니발리즘 기계로 보았고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를
중심으로 기계적 구조, 형태를 시각화하여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둘러싸인 따뜻한 빛들
[윤규리: kuri0607@naver.com]
개발되어 가는 도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도시는 스파이더맨에게 공간적 이점을,
스파이더맨은 도시에게 안전을 제공함으로서
서로 따뜻한 빛을 비추는 상호보완관계로 디자인했다.
On the Threshold of Eternity -Musical Vincent Van Gogh
[이여진: pinklee1010@naver.com]
완성을 방해하는 하나의 맞춰진 조각
빈센트의 사랑은 마치 작은 조각에 집착한 나머지, 완성되지 못한 비극적인 큐브와도 같았다. 따라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 담긴 그의 삶의 형태를 큐브 캔버스 위에 숨쉬도록 그려냈다.
설국열차-인공적인 핑크빛이 스며든 반복되는 회녹색 소용돌이
[이예은: dpdms1451@naver.com]
불공평한 계급 사회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모습을
반복되는 소용돌이로 표현하고 인공적인 색감을 사용해 윌포드를 신성한 신이 아닌
사이비 교주처럼 보이게 만들며 모든 것이 조작된 허상의 공간임을 표현하고자 한다.
파우스트-정체된을 깨우는 자극적인 환상, 그 넘어의 무한
[이혜진: 0109416@naver.com]
파우스트가 책에서 찾으려 했던 완전한 인간의 이론은 다양한 인간들이 경험한 방황과 동일한 개념을 가진다.
이론의 진리와 방황의 경험들을 결합하였을 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진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정여정: jyj6656@naver.com]
실재와 허상의 사이, 착각의 공간
인간이 기억을 하고 망각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실재와 허상의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착각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착시를 활용한 공간의 시각적 변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The Lesson & Losing it -Hopeful
[정예찬: niyoq@naver.com]
어둠을 표현한다, 어둠에서 시작하여 그려낸다.
부조리극은 인간 실존, 몽상적 세계를 묘사한다.
언어의 부조리성과 모순들
주제인 희망찬 미래 또한 결국 모순이자
언어의 필연적인 부조리성이 나타난다.
민중의 적-시공간을 통달하여 묻는 스토크만 박사의 질문
[현수빈: so1231my@naver.com]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의 빛은 다수에 의해 꺼지기도 하며 사라지기 쉽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다수가 옳은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는 이 극 속에서만 이야기되는 것이 아닌
극 밖의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맥베스-신적인 존재가 인간 삶에 개입함으로 인한 나약한 인간의 파멸
[황예나: sk452109@naver.com]
헤카테의 예언이 맥베스의 욕망을 깨운다.
그의 공간이 육각현 공간으로 제한되고 모래가 쌓이며 삶이 죽음으로 향한다.
맥베스의 죽음 이후에도 헤카테는 인간의 운명에 개입한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거대한 벽 베르나르다 알바, 피할 수 없는 그녀들의 절망
[김동석: sotoddlf0410@naver.com]
혼란, 혼돈 그리고 딸들을 억압하는 권위적인 존재인 베르나르다 알바.
딸들에게 있어서 넘을 수 없는 커다란 벽인 동시에 자신의 억압의
나뭇가지 속 갇혀있는 그녀를 표현하고자 한다.
블레이드 러너-거침없이 뻗어나가 모든 공간을 덮어버리는 덩굴
[정고은: wjdrhdms1006@naver.com]
핵 전쟁의 여파와 방사능 오염, 유전자 변형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녹색의 식물들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고,
건물과 나무 사이 탁한 안개가 있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울창한 ‘숲’처럼 보인다.
[이하늘: 06sky@naver.com]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 록시의 인기는 영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포트라이트를 지탱하고 있는 가느다란 실들이
끊어짐과 동시에 모든 게 무너져 버리게 된다.
매듭이 풀려 녹아내린 그림자 ‘록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불투명한 천으로 덧씌워진 깨진 유리병
[권예림: sungnasina@naver.com]
존재의 허무와 고독은 잡으려고 해도 소멸하고 마는 향수의 덧없음과 의미를 함께한다.
무체취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존재성에 대해 고뇌하는
그르누이의 세상은 온통 천으로 덮인 듯 본질에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태인: annie2807@naver.com]
메마른 나무, 돌, 유리 소재가 계속해서 인디아를 감싸는 ‘우리’의 역할을 해낸다.
외관에거 2층에 도달하는 동안에도 인디아는 본능과 자아의 혼돈을 계속해서 겪는다.
자신을 감싸던 우리를 깨부수고 비로소 진정한 사냥꾼이 된다.